BNY멜론, 2Q 순익 79% 급증..증시랠리 덕

2Q 주당 순익 71센트..시장예상도 상회
주식지분 투자 이익..보유자산 가치 상승
  • 등록 2013-07-17 오후 8:04:32

    수정 2013-07-17 오후 8:04:3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뱅크오브뉴욕멜론(BNY멜론)이 올 2분기(4~6월) 순이익이 작년보다 80% 가까이 급증했다.

BNY멜론은 17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중 순이익이 8억3300만달러, 주당 7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억6600만달러, 주당 39센트에 비해 무려 79%나 급증한 것이다. 또 주당 59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이같은 순이익에는 주식 지분 투자와 관련된 1억900만달러, 주당 9센트의 세후 이익이 포함된 것이다.

BNY멜로는 지난 2년간 사실상 제로수준인 기준금리 하에서 주식과 채권을 빌려주는 대차거래 관련 수익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투자에 따른 수익률도 저하되고 머니마켓펀드(MMF) 수수료도 줄었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 랠리로 인해 보유 자산 가치가 높아지고 관리하는 자금에 대한 수수료도 높아진 것이 수익 개선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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