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내일(22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연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증언록에서 연준의 직접 대출 권한의 한계를 강조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특히 연준의 대표적 중기 지원책인 6000억달러 규모의 ‘메인스트리트 렌딩프로그램(MSLP)’ 실적이 불과 20억달러에 그치는 등 실적이 저조한 데 대해서도 “금융기관들이 (대출) 조건을 너무 엄격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많은 경제 지표가 개선 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소비 등을 비롯해 전반적인 경제 활동 모두 팬데픽 이전보다 훨씬 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 경제 회복의 길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 경제는 (언젠가는) 이 어려운 시기로부터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며 “물론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 회복이 최대한 강력한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연준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