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렴도 최하위에 낙하산 성과급·퇴직자 밥그릇 챙겨[2022국감]

청렴도 4등급 `낙하산 사장` 성과급만 1억1880만원
`투기 사태` 책임 물러난 고위직, 5개월 만에 LH대 교수로
서범수 “조직 인사 문제부터 투명하게 집행해야”
  • 등록 2022-10-04 오후 2:28:57

    수정 2022-10-04 오후 3:56:43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 5년 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렴도는 4~5등급에 불과했지만, `낙하산 사장`은 성과급 1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LH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의 LH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 간 LH의 공공기관 청렴도는 5년 연속 4~5등급으로 최하위 수준이다”면서 “그럼에도 낙하산 사장은 상여금으로만 1억 1880만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어 “공공기관 경영 평가가 떨어졌는데 본인들의 예산과 성과급이 깎이는 것에는 신경을 쓰면서 대국민 서비스를 주로 하는 공기업의 신뢰에는 아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LH의 부실 방만 경영 사례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6509명이었던 공사의 직원이 5년이 지나 897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공사의 인건비도 1035억원이 증가한 점을 지적했다.

자료=서범수 의원실.


한편,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LH 투기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상임이사 4명이 불과 5~7개월 만에 연봉 9000만원이 넘는 LH토지주택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LH 부설 토지주택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공기업 최초의 4년제 사내 대학으로 2013년 3월 8일에 개교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범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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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쇄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면서 오히려 다른 한 편으로 `제 식구 챙기기`를 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LH가 진정으로 국민의 신뢰받는 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인사 문제부터 투명하게 집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LH 측은 “토지주택대학 교원의 급여를 하향 조정하고 퇴직 임원 채용 중지 및 일반 개방 공모를 통한 교수 임용 등의 교원 제도 개편을 지난 6월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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