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응 대표, 현대리바트 유통망 확대 드라이브

신규 브랜드 리바트키즈 론칭..성장 속도낸다
  • 등록 2014-09-18 오후 3:34:03

    수정 2014-09-18 오후 3:34:0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현재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까지 더 많은 점포를 낼 계획이다.”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
취임 1년을 넘긴 김화응 현대리바트(079430) 대표는 18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현대H&S 대표이사를 맡아온 김 대표는 2012년 리바트가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인 지난해 6월 리바트 대표로 취임해 리바트의 체질개선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가구 업체간 저가경쟁 심화로 마진이 박할수밖에 없는 특판 가구 대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판용 가구 비중을 키우기 위한 각종 노력을 해왔다. 이날도 김 대표는 “기업간 거래(B2B)와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 양대축을 같이 끌고갈 계획”이라면서도 “시판 시장이 더 큰 만큼 B2C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전국적인 매장확보는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리바트는 서울 용산 등 5곳에 리바트스타일샵을 오픈한 데 이어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에 매장 입점 노력을 계속해왔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134개 매장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가구의 경우 상권이 세분화돼 가까운 곳을 찾게 돼 있다”며 “앞으로도 상권분석을 통해 대리점과 직영점이 서로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리바트는 3~6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가구 브랜드 ‘키즈 리바트’를 출시했다. 가구의 품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낮춰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까지 단일 브랜드 매장을 40곳으로 늘리고 2017년까지 200여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내부에서 고가라인 구성에 대해 고민했지만, 그렇게 긍정적이지는 않았다”며 “다수 소비자가 원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배송, 설치, 고객만족센터 등의 손질도 구상 중이었다.

김 대표는 “고객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엔 아직 미흡한 면이 많다”며 “전반적인 리뉴얼작업 계속해나간다면 내년쯤에는 어느정도 방향성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리바트의 지난해 매출은 5545억원으로 2012년 대비 9.8% 신장했다. 올 상반기에도 345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약 23%의 고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초반에 세웠던 사업계획 이상으로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6000억원의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오는 12월로 예정된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의 상륙은 변수다. 김 대표는 “디자인, 품질, 서비스쪽에서 우린 차별적 우위를 갖고 있다”며 “좋은 상권에 점포를 확대하는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 다양하고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현대리바트 新성장 동력 새판 짰다..어린이 시장 출사표
☞[특징주]현대리바트, 리모델링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강세'
☞현대리바트, 리모델링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흥국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