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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다음주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30~35도로 낮 기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랐던 이번주에 비해서 기온은 다소 낮아진다.
지난 18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발생한 태풍 인파가 25일께 중국 상해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온이 계속 높은 상태에서 태풍이 몰고오는 수증기로 열대야 현상도 많이 나타나는 등 불쾌지수가 높은 더위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최근의 더위는 서쪽 내륙과 수도권에서 특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열섬’(도시의 기온이 교외보다 높아지는 현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더 많이 상승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주부터 티베트 고기압의 가장 자리가 약화하면서 티베트 고기압은 남쪽으로 확장해 나가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건조하고 뜨거운 상층 공기 영향을 약하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