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후진적 산재 사망사고 끊이지 않아…안타깝고 송구”

文대통령, 17일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산재 문제 해결, 현장에 대책이 있다"
  • 등록 2021-05-17 오후 3:07:51

    수정 2021-05-17 오후 3:07:51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문제해결은 회의에서 마련하는 대책에 있지 않고,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2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요즘,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재 사망사고 소식에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30년 만에 전면 개정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다”라며 “산업안전감독관을 크게 증원하는 한편 패트롤카를 활용한 현장 점검과 감독을 확대하는 등 예산과 조직을 대폭 확충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락사고, 끼임 사고 등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후진적인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기 바란다”라며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고에 대처하는 성의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자식을 잃은 가족의 아픈 심정으로 진정성을 다해 발로 뛰며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4일에도 김부겸 국무총리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등에게 “요즘 산재사고로 마음이 아프다. 산재사고로 생명과 가족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산재사고를 줄이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앞선 13일에는 평택항 부두에서 일하다가 산재사고로 목숨을 잃은고 이선호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오는 21일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으로는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가 민생 전반의 온기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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