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상생펀드는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공동 출자해 조성한 펀드로 지난해 4월 총 800억원 규모(삼성전자 500억원, SK하이닉스 300억원)로 조성한 모펀드(Fund of Funds)다. 여기에 성장사다리펀드가 200억원을 매칭 출자하는 등 총 1000억원 이상의 하위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앞선 1차 펀드 조성에 이어 2차 펀드도 5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이 펀드는 시스템반도체나 파워반도체 국내 중소·중견 설계기업에 투자한다. 집중적인 투자를 위해 앵커 자금만으로 하위펀드 결성이 가능한 구조다.
성장금융은 “멀티클로징시 LAC(지연참여수수료)를 1%로 하향 조정하는 등 민간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출자사업에 반영했다”며 “반도체분야 전문 운용사(GP) 및 시장 내 민간 투자기관(LP)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