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세월호 수색을 이제는 종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고검 및 산하 지검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수색을 하다가 그만두자는 게 아니라 이제는 할 만큼 했으니 마무리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수색작업 등 시신 인양을 위해 잠수사 2명, 소방대원 5명 등 11명이 또 희생됐고 지금도 수색작업으로 하루 3억5000만원이 소요된다”며, “마지막으로 시신이 건져진 뒤 들어간 비용만도 3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강원 춘천이 지역구로, 강원도 소방본부 소방대원 5명이 세월호 수색 지원활동을 마치고 광주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데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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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겠다’는 것은 정치적 슬로건은 될 수 있지만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다”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 끝내 못 찾은 시신이 6구 있었고 지난 5월 터키 탄광 매몰사고 때는 노조 측이 100여명 남아있다고 해도 터키 정부는 닷새 만에 수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반면 김 의원에 이어 질의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내 자식이 지금도 바다에 있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족의 슬픔과 희망을 우리 정부나 어른들이 절실하게 느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