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킹세력 증가..한국 에너지 기업도 공격" -파이어아이

美 정보보안업체, 'M-트렌드 2018 보고서'에서 밝혀
  • 등록 2018-07-04 오후 2:40:39

    수정 2018-07-04 오후 2:40:39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이란 정부의 후원을 받는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세력은 한국에 대한 공격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4일 미국 정보보안 업체 파이어아이가 각종 해킹 공격 정보를 수집해 정리·분석한 ‘M-트렌드 2018 보고서(M-Trends 2018)’에 따르면 최근 이란의 후원을 받는 사이버 공격 세력(그룹)이 새로 발견되고 있다.

APT33, APT34, APT35 등으로 명명된 이들 그룹은 다만 정부 조직의 후원을 받는 다른 그룹들과 달리 사이버 스파이 활동은 활발히 전개하지는 않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란계 그룹이 한국의 에너지 분야 기업을 공격하려 시도한 사례가 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정황이나 피해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특별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또 ‘한 번 표적이 된 기업이 다시 공격 받게 될 확률’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은 91%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미나 유럽 등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비율이었다.

사이버 공격자들이 시스템 안에서 적발되지 않은 채 체류하는 기간도 498일로 세계 평균(101일) 대비 5배 가까이 길었다고 파이어아이는 보고서에서 밝혔다.

주요 공격 대상이 되는 산업은 IT를 비롯한 ‘하이테크’를 비롯해 금융, 교육, 의료 분야가 꼽혔다.

파이어아이는 “외부의 지원 없이는 침해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조직이 여전히 많고 정보 보안 산업의 인력 부족 현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한국 역시 국제정세로 인한 사이버 전쟁, 기술 악용 등을 고려해 숙련된 사이버 보안 전문가 육성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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