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3000선 못넘기고 올해 증시 폐장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넘기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4포인트(0.52%) 하락한 2997.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2999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3005선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0선 아래에 머물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524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0억원, 7510억원을 팔아치웠다. 금융투자가 917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투신은 111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았다. 의료정밀이 1.75% 상승한 가운데 유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전기전자가 1% 미만에서 강세였다. 반면 섬유의복, 운수창고, 화학, 은행, 철강금속, 운수장비는 1%대 하락했다. 보험, 통신, 증권, 금융, 음식료, 서비스업, 기계, 건설업, 제조업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였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만 각각 3.15% 1.46%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0.63%) NAVER(035420)(-0.92%) 삼성전자우(005935)(-0.70%) 카카오(035720)(-1.32%) 삼성SDI(006400)(-1.21%) 현대차(005380)(-1.42%) LG화학(051910)(-2.07%) 기아(000270)(-1.44%)는 일제히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가 15.8% 급등했다. 써니전자(004770)와 이스타코(015020)도 각각 12%대, 8%대 오름세였다. 비케이탑스(030790)는 12% 급락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090430)과 디아이씨(092200)는 4%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4억5404만1000주, 거래대금은 8조5951억1100만원이다. 상한가 없이 3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5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