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진 이재명 현수막에… 손혜원 “이렇게 단 의원 혼내달라”

  • 등록 2022-02-15 오후 2:39:33

    수정 2022-02-15 오후 3:08:17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포스터를 제작한 손혜원 전 의원이 이 후보의 현수막을 비뚤어지게 건 지역구 국회의원을 “따끔하게 혼내 달라”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15일 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현수막 디자인을 올리면서 “단 하루 만에 해결했다”라며 “지역에 걸린 현수막 사진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손 전 의원의 요청에 누리꾼들은 저마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 걸린 현수막 사진을 댓글을 통해 공유했다.

그중에는 전남 광양시 옥곡 오일장 입구에서 찍었다는 한 누리꾼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에는 현수막을 묶은 줄 한쪽이 팽팽히 묶이지 않아 이 후보의 얼굴이 일그러져 보였다.

이를 두고 손 전 의원은 새로운 글을 게재하면서 “이렇게 헐렁하게 늘어지는 현수막은 온전히 지역위원장 또는 국회의원 책임”이라며 “지금 바로 저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하셔서 얼마나 중요한 선거이며 현수막인데 저렇게 늘어지게 달아서 되겠느냐고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했다.

이어 “저 자리, 같은 자리에서 팽팽하게 잘 걸어놓은 사진 다시 올려 달라”라며 “국회의원은 언제나 지역구민들이 긴장시키고 혼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그러자 해당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인데 어쩌죠?”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 전 의원은 “민주당 지역위원장 사무실이 있을 것”이라며 “거기로 현수막이 내려간다. 게첩을 잘못한 것이므로 지역에서 수정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 전 의원은 홍익대 미대 졸업 후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로 활동하다 2015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을 맡아 더불어민주당 당명 개정 작업을 주도한 바 있다. 이듬해 총선을 거쳐 서울 마포구을 지역구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고,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홍보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이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사용할 공식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직접 디자인하며 이 후보의 사진 선정과 슬로건, 기호 위치 등 디자인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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