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측 "아들, 학폭 가해자 아닌 피해자…1년간 집단 괴롭힘 당해"

  • 등록 2019-08-26 오후 2:24:57

    수정 2019-08-26 오후 2:24:57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해 입장을 밝힌 뒤, 엘리베이터에 올라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아들이 고등학생 시절 학교폭력에 연루됐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후보자의 아들이 A외고 여학생들에 대한 성적 모욕, 폭행위협 등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측은 “(조 후보자의) 아들은 2012년 발생한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며 “1년여 가까이 학교폭력 가해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집단 괴롭힘 등을 당해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후보자 부부가 정식으로 학교폭력위원회 절차를 의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 부부는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학교 측에 학교폭력 피해 사실의 중대성을 알리고 정당한 절차에 회부해 달라고 요청하였을 뿐이었다”면서 “(학교폭력위원회 절차 진행에) 어떠한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위원회에서는 피해자가 다수인 점, 피해 정도, 기간 등 중대성을 고려하여 가해자 4명에 대해 모두 전학조치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의 아들이 학교 폭력 가해자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2012년 4월 27일 신문에 보도된 A외고 학교폭력 사례 가해자 중 조국의 아들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A외고에 학교폭력대책위원회 회의록 제출을 요청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조 후보자가 관련 기록을 다 갖고 있다고 하니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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