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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후보자의 아들이 A외고 여학생들에 대한 성적 모욕, 폭행위협 등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측은 “(조 후보자의) 아들은 2012년 발생한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며 “1년여 가까이 학교폭력 가해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집단 괴롭힘 등을 당해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후보자 부부가 정식으로 학교폭력위원회 절차를 의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위원회에서는 피해자가 다수인 점, 피해 정도, 기간 등 중대성을 고려하여 가해자 4명에 대해 모두 전학조치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2년 4월 27일 신문에 보도된 A외고 학교폭력 사례 가해자 중 조국의 아들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A외고에 학교폭력대책위원회 회의록 제출을 요청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조 후보자가 관련 기록을 다 갖고 있다고 하니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