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1석 3조 효과

연료비 가구당 연간 36만원 절약
"온실가스도 줄이고, 고용창출까지"
2020년 까지 1천 가구 집수리 목표
  • 등록 2013-12-12 오후 4:42:43

    수정 2013-12-12 오후 4:42:43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앞줄 오른쪽 네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11일 현대제철과 한국주거복지협회가 공동 개최한 ‘주택에너지 효율화 방안 모색-정부, 기업, NGO의 역할 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저감과 고용 창출, 온실가스 감축이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며 기업의 모범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정착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주거복지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주택에너지 효율화에 관한 토론회를 열고, 지난 3년간 펼쳐온 희망집수리 사업의 성과와 의미를 설명했다. 국내 에너지빈곤층은 120만 가구 이상으로 기업이나 민간단체의 지원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정책 차원에서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접근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들의 역할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서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은 “늘어난 에너지 수요를 공급설비의 확충으로 충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난 3년간 지속해 온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은 이러한 취지에 잘 맞는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말했다. 또 “에너지 절약 구호만 외치거나 개개인에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올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펼친 희망의 집수리 사업으로 한 가구당 연간 13.1% 정도의 에너지를 줄였다. 주택용 도시가스요금으로 환산하면 가구 평균으로 연간 약 35만7000원을 절약했다. 이는 가구당 연간 957kg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국내 4인 가구 평균 5t 안팎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집수리만으로도 이중 20% 가까이 줄인 셈이다.

이 밖에 희망집수리 사업을 하면서 새롭게 도입한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를 통해 올해 주부자원봉사자 75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올해 인천, 포항, 당진 118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한번씩 직접 방문,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멀티탭, 문풍지, 온습도계 등을 지급하는 등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렸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의 재원은 현대제철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했으며, 2020년까지 1000 가구를 수리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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