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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제48회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 GS건설은 정관변경을 통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보통주의 발행한도를 기존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렸다. 우선주(종류주)는 이 범위 내에서 2000억원까지 발행 가능하다.
보통주 발행한도를 늘린 배경에는 미청구공사액 회수 실패 등 리스크게 대비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GS건설이 보유한 미청구공사액은 지난해 말 기준 2조541억원. 대형건설사 중에는 현대건설 다음으로 많다. 해외 프로젝트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행한도를 미리 높여두는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올해도 국내 주택시장의 리스크 심화, 중동 등 해외 산유국의 발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외형 확대보다는 실력에 맞는 양질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별 수주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