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보통주 발행한도 8000억으로 상향…리스크 관리 차원

제48회 주주총회 개최…허창수 GS그룹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 등록 2017-03-24 오후 1:43:47

    수정 2017-03-24 오후 2:34:22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006360)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의 발행 한도를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GS건설은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제48회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 GS건설은 정관변경을 통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보통주의 발행한도를 기존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렸다. 우선주(종류주)는 이 범위 내에서 2000억원까지 발행 가능하다.

보통주 발행한도를 늘린 배경에는 미청구공사액 회수 실패 등 리스크게 대비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GS건설이 보유한 미청구공사액은 지난해 말 기준 2조541억원. 대형건설사 중에는 현대건설 다음으로 많다. 해외 프로젝트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행한도를 미리 높여두는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지난해 해외공모 전환사채 발행으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한도가 800억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자금 여력이 충분해 당장 올해는 보통주 전환 계획이 없다” 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GS그룹 오너일가인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다만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이번에도 등기임원 복귀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사보수는 지난해와 같은 100억원으로 한도로 승인됐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올해도 국내 주택시장의 리스크 심화, 중동 등 해외 산유국의 발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외형 확대보다는 실력에 맞는 양질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별 수주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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