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건설 직원들이 액션캠 LTE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쌍용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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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쌍용건설이 건설 현장 밖에서도 현장의 주요 공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쌍용건설은 실시간 동영상 촬영을 통해 현장을 관리하는 액션캠 LTE(Long Term Evolution) 시스템을 밀양-울산 간 고속도로 현장에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작업자의 안전모에 액션캠 LTE를 부착해 실시간 촬영한 영상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이나 PC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사무실과 작업현장의 거리가 멀고 여러 곳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건설현장의 특성상 활용도가 크다. 특히 시스템을 활용해 핵심공정, 고난도 공사, 위험 공사를 관리하는 데 용이하다. 액션캠 촬영 영상을 드론을 통해 촬영한 영상과 연계해 주변 작업 여건과 중장비 배치, 근로자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하종욱 쌍용건설 상무는 “액션캠 LTE 현장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건설현장에 사물인터넷이나 드론, BIM 등 첨단 기술 도입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2009년부터 평면설계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는 3D 입체 설계 시스템인 BIM(Building Information System)을 도입한 데 이어 현재는 이를 시간에 따른 공정과 자재투입, 기간별 공사비 산출이 가능한 ‘5D BIM’ 방식으로 업계 최초로 업그레이드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축구장 10배 크기(370만㎡)에 달하는 동부산 관광단지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하고 3D 모델링으로 구현해 공사물량 산출 및 공정관리에 활용하는 등 건설현장의 첨단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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