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장 “철수설 흑자전환으로 불식…지속가능성 확보 집중”

내년 상반기 에퀴녹스 판매
  • 등록 2017-11-30 오후 1:13:37

    수정 2017-11-30 오후 1:13:37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흑자전환을 통해 한국 시장 철수설을 불식시키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30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GM은 3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는데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흑자전환에 초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 전 임직원이 고정비 절감, 매출 증대를 통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한다는 공격적인 재무목표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철수설에 대한 질문에 “한국GM 경영진과 임직원이 흑자전환에 초집중하고 있다며, 흑자전환을 통한 재무적 영속성이 지속가능성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고정비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다.

한국GM은 최근 3년간 누적 적자가 2조원에 이른다. 생산물량이 줄어들면서 군상공장 가동률은 20%대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GM의 오펠을 인수한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유럽내 오펠 공장 가동률을 높인다는 회생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GM의 철수설이 재점화됐다. 한국GM이 지난해 오펠을 통해 유럽에 수출한 물량은 13만대로, 전체 수출 물량 30%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카젬 사장은 “(오펠 물량과 관련) 시장에 많은 추측이 회자되고 있음을 안다”며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PSA의 발표가 있기 전부터 GM과 오펠간에 체결된 계약이 있으며,GM의 많은 수출 시장을 검토하고 생산물량 감소분을 상쇄할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은 판매량 증대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에퀴녹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에퀴녹스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중형 SUV로 국내 생산 물량과는 상관이 없다.

이에 대해 카젬 사장은 “쉐보레 제품은 글로벌 GM의 여러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어디서 생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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