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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상용이다’ 슬로건, 모든 역량 집중
현대차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이하 현대 메가페어)’ 개막식에서 상용차 기술 개발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유재영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현대차 상용 부문은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올해 세계 판매 목표는 10만5000대”라고 밝혔다. 현대차 상용 부문의 지난해 판매량은 10만2000대였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시작으로 8년여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친 일렉시티는 내년 초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일렉시티에 내장한 256㎾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정속 주행 시 1회 충전(67분)으로 최대 290㎞를 주행할 수 있고, 30분의 단기 충전만으로도 17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상용차의 3대 연구 개발 방향인 ‘연비·안전·친환경’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차종별로 연비를 최대 30%까지 개선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특히 내년 제한된 조건에서 군집주행 시연을 시작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여 2020년에는 대형트럭 군집주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0여종 특장차 총망라, 주행 체험도 가능
현대차는 승용차뿐 아니라 앞으로 상용차 부문에서도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 하에 국내 최초로 상용차 박람회인 현대 메가페어를 통해 양산차 56대, 특장차 110대, 기술 시연 및 시승차 24대 등 상용차 모든 제품군 총 190대를 선보였다.
유재영 상용사업본부장은 “이번 현대 메가페어는 단순히 완성차 홍보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며 “‘이제는 상용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상용차와 접목한 IT 신기술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현대차의 미래와 현주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메카페어를 통해 43개 특장업체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에 판매·홍보 부스를 무상으로 제공, 상용차 관련 업계가 참가해 상담데스크 및 홍보관을 운영토록 함으로써 상용차 관련 업계 간 상생 협력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메가페어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상용차 박람회인 만큼 상용차 고객과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국내 상용차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국내 상용 산업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트럭과 버스 전 제품군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상용차 박람회 현대 메가페어는 25일부터 28일까지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 열린다. 일반 관람객도 25일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