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상인간 X, 사람입니다. 이세돌이라고 들어봤어? (바둑 아님 주의)

메타버스의 미래 이세계 아이돌
멤버 전원이 유튜브 실버 버튼 받아
  • 등록 2022-04-05 오후 2:32:51

    수정 2022-04-05 오후 2:36:12

[이데일리 오진경 기자]데뷔부터 음원 사이트 1위, 뮤직비디오 조회수 500만 회를 달성한 아이돌이 있다. 바로 한국 최초의 한국 최초의 가상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이다.

이세계 아이돌은 트위치 스트리머이자 유명 유튜버인 ‘우왁굳’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그룹이다. 음원 제작, 쇼케이스 개최, 뮤직비디오 제작 등 활동의 모든 과정에 그가 직접 참여한다. 이때 특이한 점은 모델링, 디자인, 작곡, 편집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해당 분야에 지식을 가진 팬들이 자발적으로 제작에 참여하여 그들만의 자체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점이다. 콘텐츠의 제작이 애정에 기반하기 때문에 더욱 양질의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팬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렇게 탄생한 이세계 아이돌은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VRChat 아바타를 통해 활동한다. 그러나 이미 가수로서 활동 중인 여러 버츄얼 인플루언서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세계 아이돌은 가상 인물이 아니라 실제 ‘사람’이기 때문이다. 즉, 보이는 모습은 캐릭터지만 그들의 정체성은 실제 멤버들의 정체성과 동일하다. 이세계 아이돌 멤버 전원이 스트리머 및 유튜버이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이 더욱 잘 드러났고, 그 결과 대중에게 좀 더 거부감 없는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었다.

이세계 아이돌의 영향력은 실제 음반 업계에까지 이르렀다. 웬만한 가수들도 진입하기 힘들다는 멜론 차트 TOP100 36위, 벅스 1위, 가온 차트 다운로드 부문 1위 등 화려한 기록을 세운 것이다. 또한 유튜브에서는 1집 ‘RE:WIND’ 뮤직비디오 영상 조회수가 500만 회를 넘어서면서 버츄얼 인플루언서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심지어 멤버 각각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모두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멤버 개인의 인지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보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세계 아이돌에서 파생되는 콘텐츠들은 메타버스(가상 공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들은 VR 공간에서 실제 아이돌처럼 팬미팅, 쇼케이스 등을 개최하고 무대, 조명, 각종 소품 등을 모두 제작하면서 가상 공간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최근 2집 ‘겨울봄’ 쇼케이스에서는 기자로서 쇼케이스에 참가할 인원을 모집하여 더욱 실감 나는 쇼케이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각 멤버들의 개인 방송 및 유튜브에서도 VR 공간을 잘 활용한 콘텐츠들을 볼 수 있었다.

서브컬쳐라고 보기엔 이미 대중 앞에 성큼 다가온 이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메타버스에서 파생되는 컨텐츠들이 얼마나 더 다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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