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국인·기관 영국 잔류 베팅…나흘째 상승

기관 1770억 순매수 기록하며 지수 상승 이끌어
브렉시트 우려에 개인만 반응…2500억 순매도
김해 공항 테마주, 일제히 강세
  • 등록 2016-06-22 오후 3:19:54

    수정 2016-06-22 오후 3:19:5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으로 올랐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관 투자가가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과 브렉시트 우려에 대한 완화가 누그러지면서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탈퇴에 반대하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됐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8포인트(0.50%) 오른 1992.5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0.92포인트 내린 1981.78로 거래를 시작한 뒤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1만7829.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날보다 0.27% 상승한 2088.90을, 나스닥은 0.14% 오른 4843.76을 각각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이날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0원 내린 1154.40원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25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억원, 177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증권(1.81%) 건설(1.55%) 서비스(1.38%) 전기·가스(0.95%) 업종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1.07%) 운수창고(-0.40%) 통신(-0.28%) 업종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55% 내린 144만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 네이버(035420)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등이 올랐다.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포스코(005490) 등은 내렸다.

개별 종목 가운데 김해 공항 관련주가 급등했다. 김해 공항을 확장하기로 했다는 정부 발표에 인근에 토지가 있거나 건설 관련 골재업체가 급등했다. 부산산업 영화금속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4억193만주, 거래대금 3조9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비롯해 33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59개 종목이 내렸고 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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