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에 AI 접목한 스타트업 등장

실리콘밸리 소재 다이브, '다이오스' 플랫폼 선보여
  • 등록 2018-11-05 오전 11:35:47

    수정 2018-11-05 오전 11:35:47

다이브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5일 블록체인 개발 스타트업 다이브(DAIB)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다이오스’(DAIOS) 프로젝트를 첫 공개하고 개발 중인 플랫폼의 내용과 방향성을 소개했다.

다이오스는 진정한 의미의 ‘탈중앙화’를 기치로 내 건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현재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일컫는 프로젝트들이 지닌 ‘중앙화’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의 본질적인 가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플랫폼들이 채굴 파워, 지분 등을 보유한 소수의 구성원들에게 부가 집중된다는 점을 비판하며 등장한 다이브는 대형 기업용 IT 프로젝트 경험자부터 고난이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국내 보안업계 솔루션 개발자 등이 합류했다.

이들은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인 PoC(Proof of Contribution)를 통해 블록체인 상에서 일어나는 부의 편중과 경제 시스템의 중앙화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합의 엔진에 AI를 탑재해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들은 백서에서 정해 놓은 채굴량의 변화와 블록 생성에 따른 정해진 보상을 지급하는 반면, 다이오스는 AI가 학습을 통해 블록의 결정권과 부의 분배를 결정한다.

황병대 다이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이오스’ 참여자는 일반적인 분산 앱(Dapp) 뿐만 아니라 사람이 판단하기 힘든 영역까지 연구할 수 있는 AI 기능이 적용된 Dapp 개발이 가능하다”라며 “‘다이오스’는 AI를 통해 기존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보여준 신뢰할 수 있는 분산 서비스의 기능을 한 단계 확장시킬 근본적인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여자는 다이오스 코인을 구매해 다른 노드들로부터 컴퓨트, 데이터, 저장소 등의 다이오스 네트워크의 자원을 제공받거나, 반대로 자신의 의미있는 데이터를 ‘다이오스 코인’ 형태로 제공할 수도 있다. CPU나 GPU 중 원하는 자원만 선택해 제공할 수도 있다.

또 다이오스 기반 응용서비스(dApp)을 개발할 수 있는 ‘포세이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응용 지원도 가능하다.

안토니오 김 다이브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생산의 수단을 바꾸는 핵심적인 근본 기술이며 현재 이 시간에도 기존의 수많은 정보화 시스템이 인공지능 기반으로 대체되고 있다”며 “블록체인 역시 앞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생태계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다이오스’가 그러한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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