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20대 모습 소환..참전용사에 큰 감동 줄 것"

새에덴교회, 23일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 행사
'메타버스'로 참전용사들의 젊은 시절 재현해
소강석 "코로나19에도 보은 행사 멈춰선 안돼"
  • 등록 2021-06-17 오후 1:34:30

    수정 2021-06-17 오후 1:34:3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참전 용사를 온라인으로 초청하지만, 오프라인 행사에 버금가는 큰 감동을 선사할 겁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새에덴교회)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참전 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보은 행사는 절대 멈춰선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새에덴교회는 제71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15년째 이어오고 있는 새에덴교회의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 및 평화기원예배’는 연 인원 5000여 명을 초청하는 민간단체 주최의 최대 규모 참전용사 행사다. 모범적인 감사· 보은 행사라는 평가를 들으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전용사초청 행사 최초로 ‘메타버스’(Metaverse) 기술을 도입해 71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용사 10명의 20대 젊은 시절 모습을 소환해 가상공간에 아바타로 재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VR)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젊은 시절을 재현한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왼쪽 다섯번째)가 간담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새에덴교회)
행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열린다. 해외 4개국(미국, 캐나다, 필리핀, 태국) 참전용사와 가족 150여 명이 대예배실에 마련된 LED 대형스크린에 화상으로 초청되고, 국군 참전용사 50명은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보은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된다.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가 대독된다.

‘메타버스’를 통해 참전용사 기억과 추모의 시간을 가진 후에는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미국대사대리의 영상축사 △황기철 보훈처장과 백군기 용인시장의 환영사 △국회조찬기도회 김진표 회장의 축사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각국 인사들의 영상축사가 이어진다. 모든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소강석 목사는 “71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을 젊은 시절 모습으로 소환해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이번 보은행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이 한국의 발전한 모습에 놀라고, 한국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성숙한 나라로 성장한 사실에 크게 감동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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