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4일 오전 10시께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유 전 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안경을 수거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안경과 그 현장을 공개했다.
그러나 안경 상태와 주변 정황에 따라 유 전 회장의 안경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이날 안경이 발견된 매실나무 과수원 인근 주민의 말을 인용해 전날인 23일 오전 안경이 발견된 지점 인근 묘지에서 굿을 했다고 전했다.
이 주민은 “지난 6월 10일께부터 매실을 수확하며 과수원 주인이 수차례 예초기로 풀을 베어내고 매실을 따느라 밭 곳곳을 돌아다녔을텐데 안경이 그렇게 깨끗하게 발견된 것이 이상하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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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회장은 돋보기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발견된 안경은 난시 시력보정용 안경이라는 것.
이에 경찰은 “안경점에서 확인한 결과 난시용 안경이며, 눈이 나쁜 사람이면 누구나 착용할 수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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