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NS 효시 '싸이월드' 재기하나

  • 등록 2016-11-04 오후 3:50:48

    수정 2016-11-04 오후 4:14:4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초 5억원 규모 크라우드펀딩에 실패하면서 서비스 중단 기로에 섰던 싸이월드가 4일 오후 7시 다시 오픈한다.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효시였던 싸이월드는 2010년 이후 페이스북의 등장 등으로 경쟁력을 잃고 기울어졌다.

전재완 싸이월드 대표
지난 7월 싸이월드를 인수했던 전재완 전 프리챌 창업자이자 싸이월드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후 7시 ‘싸이월드 어게인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1월말에는 아이폰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싸이월드 웹 버전도 이어서 나온다.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싸이월드는 하루에 700만명이 방문했던 우리나라 최고 세계 최초 SNS였다”면서 “그러나 지난 5년간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바일 환경이 도래했지만 새로운 서비스로 변신하지 못했고 개인정보 유출로 고객들에 더 큰 상처를 줬다고 전했다. 29명 규모의 종업원지주회사로 분리됐지만 끝내 서비스를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전 대표는 “서비스 중단을 검토하던 중에 새로운 기회와 희망의 빛이 왔고 싸이월드를 어떻게 해서든 살려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며 “지난 몇 개월간 싸이월드 서비스를 보듬고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어, 영어로 서비스 되는 ‘싸이월드어게인 버전’은 더 새롭고 즐거운 서비스로 빠르게 업그레이드될 것을 약속하겠다”며 “싸이월드 임직원들은 다시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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