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가격 3% 인상 합의..㎥당 2200원↑

  • 등록 2014-07-24 오후 3:48:35

    수정 2014-07-24 오후 3:48:3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레미콘 가격이 이달부터 ㎥당 2200원 인상된다. 지난 15일 시멘트 가격이 1400원 인상된 데 이어 레미콘 가격도 오르게 된 것이다.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24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난 서울·경인지역의 레미콘 가격을 ㎥당 5만 9900원에서 6만 2100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서울·수도권 레미콘 업계는 1군 건설사를 대상으로 기본 단가표에서 85%정도 할인된 가격에 납품해왔는데, 앞으로는 3% 인상된 88% 수준에서 납품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다른 지역의 레미콘 공급 가격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당초 제시한 인상률(9%)이 수용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2년 만에 인상이라는 데서 의의를 찾고 있다”며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면서 이룬 합의인 만큼 앞으로 잘 지켜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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