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성 프랑켄슈타인 달'이라 불리는 태양계의 비밀 풀려

  • 등록 2014-09-22 오후 5:46:29

    수정 2014-09-23 오전 10:38:2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명 ‘천왕성 프랑켄슈타인 달’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미국의 시사 잡지인 ‘타임’은 지구가 속한 태양계에서 가장 이상한 모양을 하고 있는 달의 미스터리가 설명됐다며 ‘천왕성 프랑켄슈타인 달’의 존재와 비밀을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프랑켄슈타인 문’으로도 불리는 천왕성의 달 ‘미란다’는 지구 달의 1/7에 불과할 만큼 크기가 작다.

‘천왕성 프랑켄슈타인 달’ 미란다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천왕성의 다섯 위성 중 가장 가까운 궤도를 돌고 있다.

미란다에 프랑켄슈타인이라는 특이한 별칭이 붙은 것은 표면에 제멋대로 생긴 상처(?)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미란다의 표면은 기하학적인 지질구조를 가지고 있어서다.

‘코로나’라 불리는 다각형 형태의 지역이 가장 큰 특징인데 지구 그랜드 캐니언의 최대 12배 깊이를 가진 협곡형의 이곳은 미란다의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3개 지역이 파악되고 있다.

최근 미국 브라운대학교 연구팀이 해당 지역의 생성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수치해석 모델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지구의 지질구조판 같은 운동을 통해 발생한 조수 가열의 에너지가 ‘천왕성 프랑켄슈타인 달’의 토대인 코로나를 형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계에서는 ‘천왕성 프랑켄슈타인 달’과 같이 천왕성의 모든 달들은 거대한 양의 얼음과 규산염 암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천왕성 프랑켄슈타인 달’에 관한 연구를 이끈 박사는 “미란다의 맨틀은 얼음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이 열을 받아 운동하며 기형의 패턴을 가진 코로나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은 이 달의 모양이 가장 괴이하다는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었는데 왜 그런지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그 비밀이 마침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는 데 이번 연구가 의의를 지닌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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