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빠졌던 '증설(증권·건설)株' 다시 달릴까

초이노믹스 대표 수혜주, 9월부터 부진
기준금리 인하 효과도 전무..대형주와 반등 조짐
  • 등록 2014-10-21 오후 4:09:24

    수정 2014-10-21 오후 4:09:2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반기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증설(증권·건설)주’가 9월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등 정책 효과의 약발도 전혀 듣지 않는 모습이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건설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 하락한 130.42을 기록했으며, 증권업종지수는 1.25% 내렸다.

증권, 건설주는 대표적인 최경환 수혜주로 꼽히면서 지난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건설업종지수는 14.5%, 증권업종지수는 22.8% 상승했다. 특히 지난 8월 단행된 한국은행 1차 기준금리 인하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거론되며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9월 대형주의 부진과 함께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증권, 건설주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급기야 지난 15일 기준금리 추가 인하라는 명백한 호재에도 꿈쩍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은의 2차 기준금리 인하 이후 증권업종지수는 오히려 이날까지 1.5%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건설업종 지수 역시 3.1% 내리면서 부진했다.

증권과 건설주가 호재 앞에서도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전반적인 투심 악화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려감이 겹쳤기 때문이다. 단기 급등한데 따른 불안감도 주가를 빠른 속도로 끌어내렸다.

다만 우려에도 불구, 시장에는 아직까지 증권과 건설주의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0일 코스피지수가 1.55% 상승하면서 반등의 기대감을 높였던 당시 증권업종지수는 2.75%, 건설업종지수는 3.05% 오르면서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에 대해 “저유가를 근거로 중동시장 위축에 따른 건설업 주당순이익(EPS) 하락과 투자심리 냉각을 우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는데 예상보다 저점에 빠르게 도달했다”면서 “업종 최선호주인 삼성물산(000830), 역사적 PBR로 진입중인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등의 매수 기획”라고 분석했다.

증권업종 역시 3분기 순익이 예상치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원재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는 상당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4분기부터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이익보다는 규제완화 수혜주, 향후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수혜주, 저평가주식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규제완화에 특화된 증권사 및 대형 증권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삼성물산, 23일 결산실적 발표
☞건설업, 저유가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 우려-하나
☞삼성물산, 코스피 부진에도 견조할 것-유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여신' 카리나, 웃음 '빵'
  • 나는 나비
  • 천산가?
  • 우린 가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