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체 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에도 증상이 없거나 아주 가벼운 증상으로 감염을 의심하지 못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환자의 숫자, 즉 숨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숫자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검사로 알려져 있다.
실제 코로나19 감염 규모를 파악할 수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집단면역’ 상황을 살피기 위해 항체 검사를 이용하기도 한다.
우리 정부는 보다 정확한 코로나19 감염 규모를 살피고, 이에 따른 방역대책을 세우기 위해 연말까지 항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차 코로나 19 항체가 조사를 실시했고, 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선별검사와 최종 중화항체 확인검사 결과 국민건강영양조사 검체는 최종 모두 음성이었고, 서울 서남권 검체는 1건이 양성이었다.
중화항체 시험법 (PRNT)은 체내 형성된 항체 중 병원체를 중화(무력화)가능한 항체만을 정량적으로 검출하는 시험법을 말한다.
방대본은 8일 관련 분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검토한 결과,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 등 일부지역이 포함되지 않아 대표성 확보가 부족하고 이 자료로 전체 감염규모를 추계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국외 사례와 비교해 항체 보유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우리 사회가 자발적 검사와 신속한 확진 그리고 국민들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참여하는 등 지난번 코로나19 방역에 노력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봤다.
실제로 국외 항체조사 결과를 보면 스페인은 5%, 영국 런던은 17%, 스웨덴 스톡홀름은 7.3%, 일본 도쿄는 0.1%다.
이를 통해 좀 더 상세한 집단면역 정도, 무증상 감염 규모 파악을 통해 방역 대책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12월까지 약 7000건에 대해 수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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