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CEO 연봉 319억..2년 연속 월가 최고

  • 등록 2017-07-24 오후 2:48:57

    수정 2017-07-24 오후 2:48:57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지난해 골드만삭스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사진 위)가 2820만달러(약319억원)를 받아 월가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2년 연속 미국·유럽 금융사 CEO ‘연봉킹’에 올랐으며 지난해 말 미국 증시 랠리로 다이먼이 보유한 주식 가치도 급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경영데이터 분석업체 에퀼러와 공동 조사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은행 CEO 연봉 조사’에 따르면 다이먼 CEO의 지난해 보수가 조사 대상 20명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2250만달러를 번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였다. 2013년과 2014년 ‘연봉킹’이었던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CEO(사진 아래)는 223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4위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지난해보다 23% 뛴 2000만달러로 4위에 오르며 2000만달러대 연봉 CEO에 진입했다.

월가 대형은행의 ‘양대산맥’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 CEO는 ‘트럼프 랠리’ 덕에 보유한 자사 주식과 옵션 가치가 급등했다. 지난해 마지막 7주 동안 골드만삭스 주가는 24% 뛰었다. 다이먼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한 해 동안 1억6370만달러(약 1830억원), 1억5120억달러(약 1690억원) 증가했다.

유럽 은행 CEO들은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연봉 순위에서 하위권에 포진했다. 유럽 CEO 평균은 850만달러로 미국의 절반 이하였다 20명 중 ‘꼴찌’ CEO는 유럽 시가총액기준 3위 은행인 BNP파리바의 장-로랑 보나페로 450만달러였다. 지난해 주가가 23.5% 하락하는 등 회생중인 도이체방크의 존 크라이언 CEO도 520만달러로 18위에 그쳤다.

그외에 주주들의 반발에 보너스의 40%를 자진삭감하기로 했던 크레디트스위스의 티잔 티암은 990만달러로 11위를 기록했다. ‘유령계좌’ 사건으로 1억8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웰스파고 CEO의 보수가 33% 줄어들며 미국 평균을 깎아먹었다.

지난 10월에 웰스파고의 새 CEO가 된 팀 슬로안은 미국 CEO 중 상대적으로 적은 1290만달러를 받았다. CEO 20명의 평균 보수는 재작년 1420만달러보다 적은 1250만달러를 기록했다.

로이드 블랭크CEO 골드만삭스 회장.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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