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길드워2’ 쌍끌이 가동…엔씨, 글로벌 기치 내걸었다

내수 최강자 입지 넘어 글로벌 무대서 승부수
엔씨 자존심 리니지로 올해 서구 시장 겨냥
리니지W, 북미·유럽·남미 등 2권역 진출 앞둬
오는 2월 길드워2 확장팩 출시로 북미 등 공략
  • 등록 2022-01-18 오후 4:16:24

    수정 2022-01-18 오후 4:23:13

엔씨소프트 리니지W 메인 이미지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엔씨소프트가 세계 게임 시장의 문을 재차 두들긴다. 지난 몇 년간 내수 최강자 이미지가 굳어졌다면, 올해부터는 세계 시장에서 엔씨 브랜드를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따지고 보면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공략은 경쟁사와 비교해도 그 역사가 상당히 오래됐다. 야심찬 시도와 거듭된 실패에도 꾸준히 시장을 공략했고 끝내 ‘길드워’라는 걸출한 판타지 시리즈물을 만들었다.

다만 그 이후 잠잠했다가 오랜만에 바통을 잇는 게임을 내놨다. 바로 ‘리니지W’다. 올해 길드워2 확장팩 출시와 함께 리니지W의 북미 진출이 예정돼 재차 글로벌 매출 덩치를 키울지 주목된다.

18일 엔씨와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W는 역대 엔씨(NC)가 출시한 게임 중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출시 후 일주일 동안 평균 일매출 120억을 웃돌았고, 9일 만에 매출 1000억을 넘겼다. 출시 당일 108개였던 서버는 192개로 늘었고 지금도 유지 중이다.

특히 대만에서 리니지 시리즈의 인기가 뜨겁다. 리니지M 시절부터 국민 게임 수준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앱마켓 매출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기획 단계부터 월드 단위 전투 구현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5일, 12개의 모든 혈맹이 참여할 수 있는 월드 전장 ‘공허의 균열’을 선보이면서 대규모 전장 게임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국과 대만 이용자가 힘을 모아 강력한 보스를 공략하는 등 새로운 전투 양상을 만들어 여타 지역에서 인기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엔씨 입장에선 리니지W와 세계 유명 지식재산(IP) 간 협업도 현지 돌파구다. 일본의 유명 IP인 ‘베르세르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의 유명 IP와의 협업을 예고했다. 엔씨(NC)는 올해 북미, 유럽, 남미 등 2권역까지 리니지W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길드워2 엔드오브드래곤즈 로고
패키지로 출시돼 밀리언셀러로 자리 잡은 길드워2(Guild Wars 2)는 엔씨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가 서비스를 맡고 있다. 오는 2월 길드워2 신규 확장팩 ‘엔드오브드래곤즈(End of Dragons) 출시를 앞뒀다. 엔드오브드래곤즈는 베일에 쌓인 왕국 ‘칸타(Cantha)’로 향하는 여정을 담았다. 두 캐릭터가 탑승해 협공을 펼칠 수 있는 탈 것(Mount) ‘시저 터틀(Siege Turtle)’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엔씨 측은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진행하고 있는 베타 이벤트와 사전 구매 등으로 이용자의 기대감과 트래픽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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