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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공판에서 조기수 김모(60)씨의 경찰 진술조서가 공개됐다.
김씨는 사고 이후 경찰에서 “선실 가까이 물이 차면 배에서 쉽게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아 배가 더 침몰하기를 기다렸다”며 “선실 복도는 외부로 나가는 문이 가까이 있어 물이 어느 정도 차면 바로 탈출할 수 있다”고 진술했다.
또 김씨는 자신의 탈출 준비가 본능적이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며 “생각하고 준비한 게아니라 밥을 먹으면 반찬을 먹는 것처럼 본능적으로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