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 시 과다청구·과잉진단 피하려면?

  • 등록 2016-08-08 오후 3:34:17

    수정 2016-08-08 오후 3:34:17

(사진=바름파트너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최근 박 모 씨는 타이밍벨트 교환을 위해 집 근처 정비소 두 곳을 방문했다. 정비소에 교환 견적을 문의하니 각각 62만원, 71만원이라는 대답을 들었고 가격 차이에 의아해 어떻게 10만원이나 차이가 날 수 있냐고 되물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오히려 퉁명스러웠다. ‘공임비’ 차이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뿐이었기 때문. 집에 돌아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50만원대에도 수리가 가능하다고 하는 업체를 찾았지만, 20만원씩이나 차이가 나니 마냥 싸다고 좋은 것은 아닐 것 같은 불안함에 박 씨는 더욱 혼란에 빠졌다.

이처럼 자동차 정비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정비를 의뢰했음에도 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정비를 의뢰할 때 제시했던 것보다 과도한 수리비를 청구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피해 사례가 집계되고 있는 것.

한국소비자연맹의 자동차수리 관련 소비자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큰 불만을 갖는 부분은 견적과 수리비 과다청구다.

심지어는 동일한 브랜드의 정비소도 지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허다하다.

정부는 자동차 정비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2014년 자동차 부품가격 공개 의무화, 2015년 표준 정비시간 공개 의무화를 규정했지만 정비 시장의 관행은 쉽게 변하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스타트업 ㈜바름파트너스의 바름정비 서비스가 자동차 수리비를 투명하게 공개해 혼탁한 정비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 온디맨드 서비스를 통해 과잉진단, 과다청구를 예방하고 차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있는 것.

바름정비는 현재 국산차종 172개, 수입차종 41개에 대해 정비에 필요한 부품 가격, 공임 시간, 시간당 공임비를 항목별로 공개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잉정비를 예방하는 시스템 또한 구축했으며, 독자적인 질의응답 알고리즘 기술로 개발한 61개 진단정비 상품은 소비자가 온라인 환경에서 차량에 대한 자가진단을 가능케 한다.

이 밖에도 정비사가 39개 점검항목에 따라 차량을 점검한 후 즉시 수리가 필요한 항목, 3개월 또는 6개월 후 재점검이 필요한 항목 등으로 구분해 리포트를 작성해 주는 ‘진단 리포트’도 서비스한다.

김영호 대표는 “그 동안 자동차 정비 공임비에는 암암리에 기술료라는 항목이 추가되어 있었지만 바름정비는 이를 제외하고 시간당 공임비만 부과하는 가격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600개 정비소 현장을 방문하여 얻은 데이터에 기반해 제휴 정비소의 시간당 공임비를 5만원으로 표준화 시켜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름정비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지역에 45개의 제휴 정비소를 보유한 상태이며 정비사들의 평균 경력은 15년이다.

최근에는 SBS ‘투자자들’을 통해 ‘차 아끼고 돈 아끼는 서비스’로 소개, 일반 정비소 견적과 바름정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견적 차이가 무려 40%나 발생해 주목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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