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파리생제르맹 팬토큰, 상장 하루만에 3300억 거래

칠리즈 파트너 명문 축구단 팬토큰 거래에 관심 폭발
  • 등록 2020-12-22 오후 1:15:30

    수정 2020-12-23 오전 10:29:5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핀테크 솔루션 기업인 칠리즈(Chiliz)는 지난 21일 파트너 구단인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의 팬 토큰을 바이낸스와 업비트, 파리부 등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한 결과,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칠리즈는 22일 두 구단의 팬 토큰이 상장된 지 24시간만에 3억달러(원화 약 3300억원)에 이르는 거래대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 토큰은 칠리즈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구단이 팬들에게 부여하는 투표권이다. 칠리즈는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한 만큼 구단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에 팬 토큰을 일반 거래소에 상장한 유벤투스는 올해 여름 팀 공식 티셔츠 디자인과 20/21시즌 유벤투스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기존 팬 토큰은 칠리즈 거래소와 칠리즈 앱인 소시오스닷컴 앱에서만 거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전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꼽히는 바이낸스와 한국, 터키 1등 거래소 업비트, 파리부 등의 일반 거래소에 팬 토큰이 상장된 것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일반 소비자들과 두 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은 팬 토큰을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상장을 통해 팬 토큰 판매 대금의 일부는 구단의 수익으로 이어진다.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 두 구단은 팬 토큰의 일반 거래소 상장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더 큰 부가 수입을 거둘 수 있는 기회도 얻은 것이다.

칠리즈는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 외에도 FC바르셀로나, AS로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등 글로벌 탑 구단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e스포츠 구단인 팀 헤레틱스, 나투스 빈체레, 팀 얼라이언스 등 e스포츠 구단과 UFC, PFL 등 종합격투기 리그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그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칠리즈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구단들의 팬 토큰을 일반 거래소에 추가적으로 상장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팬들에게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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