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는 22일 두 구단의 팬 토큰이 상장된 지 24시간만에 3억달러(원화 약 3300억원)에 이르는 거래대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 토큰은 칠리즈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구단이 팬들에게 부여하는 투표권이다. 칠리즈는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한 만큼 구단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에 팬 토큰을 일반 거래소에 상장한 유벤투스는 올해 여름 팀 공식 티셔츠 디자인과 20/21시즌 유벤투스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팬 토큰 판매 대금의 일부는 구단의 수익으로 이어진다.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 두 구단은 팬 토큰의 일반 거래소 상장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더 큰 부가 수입을 거둘 수 있는 기회도 얻은 것이다.
칠리즈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구단들의 팬 토큰을 일반 거래소에 추가적으로 상장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팬들에게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