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노조, 99% 찬성률로 쟁의 결의

뉴욕 본사에 항의메일 보내는 등 해외 투쟁도 병행
  • 등록 2021-06-11 오후 5:55:37

    수정 2021-06-11 오후 5:55:3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99%의 찬성률로 사측에 대한 쟁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지부(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는 10일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율 93.2%, 찬성률 99.14%로 가결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체 정규직 3300여명 중 80%에 달하는 비중이다.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복수노조인 민주지부(시니어노조)도 연대하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7일 ‘2020년 임단협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이후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역사상 최고의 찬성률로 은행 전체가 아닌 사업부문 매각 이슈이어서 ‘내부 결속력 우려’가 일부 제기되었으나, 이를 말끔하게 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씨티그룹과의 싸움인 만큼 해외 투쟁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우선 뉴욕본사 제인프레이저 CEO에게 경고장을 보낼 예정이다”면서 “8일 개최된 규탄집회를 비롯한 각종 동영상을 해외용으로 제작하여 ‘씨티와의 이혼 전쟁’이라는 시리즈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하여 한국의 상황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미국 뉴욕 주요 임원들에게도 항의 메일을 다량으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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