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신 26인, 윤석열 지지 선언 "정권연장은 죄악"

"당과 후보를 도와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할 것"
  • 등록 2022-01-27 오후 2:25:34

    수정 2022-01-27 오후 2:25:34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홍기훈 전 의원 등 민주당 출신 정치인 26인이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면서 “당과 후보를 도와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는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으는 영입 행렬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소위 진보진영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국민의당, 민주평화당 등에서 정치활동을 했던 인사들이다.

홍 전 의원 등은 “민주정부라고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는 무능력, 위선, 양극화, 남북문제, 경제위기, 청년 실업 등으로 국민 생활을 피폐하게 만들었다”며 “정권연장은 시대적 죄악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결단코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의 시대정신은 단연코 정권교체”라면서 “지역·계층·이념으로 갈라치기 하는 정권연장을 강력하게 거부한다. 윤 후보와 함께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 영입인사로서 당과 윤 후보를 도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날 지지 의사를 표명한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은 향후 후보 직속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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