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된 계약금액은 1조5837억원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10.6%에 달하는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대우조선해양이 2012년 12월 수주한 고정식 플랫폼 계약의 옵션분으로 선주 측이 옵션을 발효함에 따라 계약이 체결됐다.
옵션분 계약 당시부터 국제유가, 원유 생산량 등을 고려해 건조시점을 조정하겠다는 선주 측 요청이 있어 생산 착수는 3년 넘게 지연돼왔다. 대우조선은 계약 체결 후에도 이 프로젝트를 생산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공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계약과 관련한 원가투입도 없었고 발주처에 대한 매출채권도 존재하지 않아 이번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대우조선은 생산 공정이나 재무적 피해를 입지 않는다. 다만 수주잔량은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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