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에 파격"…롯데, 54년 만에 유통 총괄 대표 외부 수혈

유통·총괄 대표에 외부 전문가 선임
김교현 화학HQ대표, 이동우 지주 대표 부회장 승진
  • 등록 2021-11-25 오후 4:01:03

    수정 2021-11-25 오후 10:15:1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통명가 재건을 위해 외부 인재를 파격 영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30년간 P&G에 몸담았던 김상현 전 DFI 그룹 대표를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향후 유통부문의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롯데가 유통 총괄 대표(부회장)를 외부인사로 영입한 것은 1967년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이후 54년 만에 처음이다.

▲김상현 신임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사진=롯데)
롯데호텔 신임 대표에는 안세진 놀부 대표를 선임했고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는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지에프알 대표를 내정했다. 유통 부문의 외부 전문가 영입은 순혈주의를 깬 ‘파격 인사’다.

롯데케미칼 대표와 화학BU장을 맡았던 김교현 화학HQ 대표와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사장,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부사장,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부사장, 남창희 롯데쇼핑 슈퍼사업부 부사장, 류제돈 롯데물산 부사장 등이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25일 승진인사와 함께 HQ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비즈니스유닛(BU) 체계를 5년 만에 손질해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으로 계열사를 유형화했다. 전체 승진 인원은 178명으로 전년(86명)의 2배 수준이다.

롯데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철저한 성과주의 기조에 따라 승진 임원과 신임 임원수를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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