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바이두, 최대 50개월치 월급 `통큰 보너스`

  • 등록 2015-01-26 오후 4:48:18

    수정 2015-01-26 오후 4:48:18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百度)가 지난해 연말 직원들에게 통 큰 상여금을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북경청년보에 따르면 바이두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리옌훙(李彦宏)은 전날 열린 ‘바이두 2014 연차총회 겸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지난해 말 역대 최대 규모의 상여금을 지급했다”며 “실적이 가장 뛰어난 직원은 월급의 5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바이두의 실적도 쑥쑥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바이두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135억2000만위안을 기록했다. 4분기 연속 50% 이상 성장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7.2% 늘어난 38억8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리옌훙은 “최근 2년간 중국 인터넷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바이두는 잘 헤쳐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힘을 모아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뛰어난 직원의 성과급에는 상한선이 없을 것”이라면서 “평균주의를 깨려는 기업 문화와 인재가 바이두의 가장 귀중한 재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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