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 금리 1% 시대 들어서

  • 등록 2014-07-22 오후 5:28:46

    수정 2014-07-22 오후 5:28:57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실세금리가 떨어지자 은행들이 정기 예·적금 금리를 줄줄이 인하해 연 1%대 상품이 속출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최근 예·적금 금리를 평균 0.1~0.2%포인트 정도를 일제히 인하했다. 우리은행은 일반정기예금(이자 월지급식)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해 1년제 기준 금리를 연 1.90%로 책정했다. 일정 주기마다 금리가 달라지는 회전예금 ‘두루두루 정기예금’ 금리도 0.1%포인트 낮춰 1년제 기준 금리가 1.95%로 결정됐다.

하나은행은 1년 기준으로 2.40%를 주던 ‘e-플러스 적금’의 금리를 1.80%로 0.6%포인트 인하했다. 여성 전용 상품인 ‘행복출산 적금’도 0.1%포인트 내려 1년 기준으로 금리가 1.90%가 적용됐다.

국민은행도 최근 자유적립식 ‘프리미엄 적금’의 금리를 1년제 기준 2.20%에서 2.00%로 0.2%포인트 내렸다. 스마트폰 예·적금 금리도 0.1~0.2%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의 ‘퇴직플랜 연금예금’ 역시 1년제 금리가 2.02%로 이자소득세를 고려하면 1%대 금리에 그친다.

문제는 목돈을 마련하거나 굴리는 은행의 예·적금 상품이 1%대 금리로 내려가는 현상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한층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1%대 금리에 실망한 은행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시하면서 원리금 5000만원까지 예금보장을 받는 저축은행으로 속속 갈아타고 있다.

옛 현대스위스 계열을 인수한 SBI저축은행 계열은 1년짜리 정기적금에 4.20%의 금리를 준다. OK·아산·청주저축은행(4.00%)과 아주저축은행(3.90%)의 정기적금도 상대적으로 고금리다.

정기예금 역시 유니온저축은행(3.30%), 조흥저축은행(3.16%), 친애·한성·청주·대명·동원제일·드림저축은행(3.00%) 등이 3%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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