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효연, 마약한 여배우 알고 있다”

  • 등록 2021-01-14 오후 1:42:25

    수정 2021-01-14 오후 1:42:25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효연 언급. 사진=‘버닝썬 제보자’ 김상교씨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버닝썬 사건’의 제보자로 알려진 김상교 씨가 그룹 소녀시대 효연을 거론하며 증언을 촉구했다.

김상교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8년 11월24일 ‘JM솔루션X버닝썬 파티’ DJ 소녀시대 효연, 하나만 물어보자”라며 효연이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 두 사람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고 했다.

김씨는 이어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누구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게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 거 아니냐.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다”라고 주장했다.

또 “버닝썬 관련 연예인 수십 명인 거 언젠가 밝혀질건지 아니면 제대로 불건지 너희들 선택”이라고 했다.

김씨는 “지금도 어디 하우스에 숨어서 X하고 X맞고 비디오 찍고 있겠지. 기회는 얼마 안 남았어. 광주의 아들 승리야 너의 전역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 나한테 평생 시달릴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받을지 지금부터 니들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8년 11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폭로했다. 이 폭로는 마약 유통 등 버닝썬 게이트로 번졌다. 승리는 버닝썬 사건으로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의 혐의를 받아 재판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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