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구주매출과 신주매출을 통해 최대 1조5237억원을 조달하고, 이를 회사채 차환과 계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자에 사용한다.
상장 뒤 주식시장에서 전체 발행주식의 19.2%가 유통가능하며 상장 6개월 뒤 삼성그룹 지분과 함께 KCC 보유 지분이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게 된다.
31일 제일모직이 증시 상장을 위해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이전에 알려진 대로 KCC와 삼성카드, 삼성SDI가 보유한 구주 1875만주와 함께 10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증시에 상장한다. 상장 뒤 전체 발행주식은 1억3500만주가 된다.
제일모직이 주식시장에 상장한 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측 지분율은 현재 65.5%에서 52.3%로 낮아진다. 자사주를 포함할 경우 66.4%로 낮아진다. 제일모직은 이와 관련, “회사 지배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증시 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19.2%다. 삼성측 지분과 2대주주 KCC 지분은 6개월간 보호예수되고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은 1년간 시장에서 팔 수 없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은 12월3일과 4일 이틀간, 공모가는 12월8일 확정된다. 공모주 청약은 12월10일과 11일 이틀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