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장 공모 마감…백기승, 김철균, 김영환, 오경수 등 경합

  • 등록 2014-08-05 오후 6:26:29

    수정 2014-08-06 오전 11:33:5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일 마감한 한국인터넷진흥원 신임 원장 공모에 백기승 전 청와대 국정홍보기획비서관, 김철균 전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 김영환 전 KT부사장, 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 사장 등 15명이 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해킹대응 등 정보보호, 인터넷진흥, 인터넷주소자원관리, 해외진출지원 등을 맡는다. 인터넷이 미치는 경제·사회·문화적인 파급력이 커지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수장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다.

백기승 전 국정홍보기획비서관, 김철균 전 뉴미디어비서관, 김영환 전 KT부사장, 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사장(좌로부터)
백기승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대우그룹의 최연소 홍보임원을 지냈고, 박근혜 대통령과는 2006년 한나라당 대통령경선후보시절부터 공보기획단장으로 인연을 맺었다. 재사로 통하지만 인터넷 분야에 몸담지 않은 부분은 약점이다.

김철균 전 뉴미디어비서관은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인터넷 업계와 정부를 오간 경력이 눈에 띈다. KT하이텔, 나우콤, 드림라인, 하나로드림, 다음커뮤니케이션, 오픈IPTV를 거쳐 청와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을 지냈다. 지금은 소셜커머스업체 쿠팡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환 전 KT 부사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1983년부터 KT에서 솔루션사업단장, 비즈니스부문장, 대외협력실장(부사장), KT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곧은 성품으로 평가받으며, 지난 달부터 KAIST 교수로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소프트웨어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의 정보보호 전문가다. 삼성물산,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보안업체 시큐아이닷컴 대표를 거쳐, 최근까지 롯데정보통신 대표로 일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 한국 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등을 맡아 민간의 어려움을 잘 안다는 평가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의 뿌리인 주소자원을 관리하고, 인터넷에 대한 국가 개입(글로벌 거버넌스 이슈)에 대한 정책의 근간을 만드는 중요한 기관 중 하나”라면서 “정치권 출신이냐, 업계 출신이냐는 이분법보다는 인터넷에 대한 바른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인물론에는 자질론과 자리론이 있다”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09년 3개 기관이 통합돼 관할 부처만 해도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안전행정부, 검찰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군 등 상당히 많다. 특정분야전문가도 좋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인터넷진흥원장 자리는 지난 3월 이기주 전 원장이 3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발탁된 이후 4개월간 공석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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