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기능만 제공하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와는 달리 결제 이후 배송현황, 반품, 교환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적립 및 충전, 통합 포인트 관리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네이버페이는 14곳 시중 은행과의 직접 제휴를 통해 송금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본인 계좌정보 등록만으로 송금 대상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네이버 ID나 휴대폰 번호 및 주소록, 과거 송금 이력 등을 통해 자유롭게 송금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네이버를 방문하는 하루 평균 2400만 명의 이용자들 중 61%가 자동 로그인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1500만 명의 네이버 회원들이 다양한 가맹점에서 로그인 장벽 없이 간편결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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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네이버페이 출시에 대해 경쟁 관계에 있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는 크게 경계하지 않는 분위기다. 주력하는 시장이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로 네이버는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지 않았다. 오프라인 매장결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려면 별도의 앱을 기반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이나 바코드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간편결제 서비스와 PG 업체들의 결제가 앱을 통해 이뤄진다. PG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는 온라인결제만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을 기반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사용자가 네이버 화면의 쇼핑 광고를 클릭해 상품을 구매하고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경우 주문완료 페이지를 돌려주지 않기 때문에 광고 성과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광고주나 대행사 입장에서는 해당 성과를 확인하지 못하니 성과가 없는 광고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