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개인 기관 쌍끌이 매수에 소폭 상승..`2350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에 수혜 업종 '급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현대차는 '질주'
  • 등록 2020-08-28 오후 4:11:10

    수정 2020-08-28 오후 4:14:09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오랜만에 10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이며 개인과 함께 지수를 쌍끌이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사실상 2.5단계로 상향했지만, 시장은 간밤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만장일치로 채택을 승인한 평균물가목표제(AIT)에 환호하는 분위기였다. 전날 오후 발표된 공매도 6개월 연장조치도 개인들의 투자심리를 완화하는 데 한몫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35포인트(0.40%) 오른 2353.80에 정규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7.77포인트(0.76%) 오른 2362.22로 장을 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유지한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2379.26까지 치솟았다가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임이 알려지자 조정을 받아 2345.28로 이날 저점을 찍었다. 이후 오르락내리락하다가 2350선에서 마무리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85억원 어치와 117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229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해서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 중이다. 3거래일 연속 ‘팔자’였던 기관은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1856억원)가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시가총액이 규모가 작을수록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대형주는 0.29% 중형주는 0.75% 소형주는 1.61%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SK텔레콤(017670)은 1%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엔씨소프트(036570)는 1% 미만 내렸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는 각각 5% 4% 올랐다. 삼성물산(028260) 기아차(000270)는 1%대 올랐다. LG생활건강(051900) 포스코(005490) SK이노베이션(096770)은 소폭 올랐다.

통신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전기전자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종이·목재 업종이 5%대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업종에 속한 태림포장 신풍제지 대영포장 등이 두자릿수 상승했는데, 이날 발표한 추가 방역 조치 때문이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돼 관련용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어 건설 기계 업종도 4%대 올랐다. 건설업에 편입된 코오롱글로벌우(003075)코오롱글로벌(003070)이 이틀째 동반 상한가를 치면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6일 코오롱글로벌은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에 30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 병동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운수·창고 운수장비는 3%대 유통업 보험 금융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증권 업종도 1%대 상승했다.

이 밖에 애국테마주도 장 막판에 폭등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신성통상(005390)모나미(005360)는 각각 9.45% 12.4%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7521만주, 거래대금은 15조3287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53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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