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스마트 워치 비밀병기 '출격'..하반기 '빅매치'

차세대 스마트워치 전격 공개..혁신코드 VS 감성코드 '맞짱'
자체 통신 가능한 '기어S'·원형 디스플레이 'G워치R', 하반기 승자는 누구
  • 등록 2014-08-28 오후 4:41:46

    수정 2014-08-28 오후 4:41:4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28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스마트워치를 동시에 공개하며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자체 통신이 가능한 웨어러블기기 ‘기어S’를, LG전자는 원형 스마트워치 ‘G워치R’를 각각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최초’ 라는 수식어를 달고 등장한 만큼 시장선점을 두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28일 삼성전자(005930)는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자체 통신이 가능한 기어S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6번째 스마트 워치 제품으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1.0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3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2.0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를 사용했다.

특히 기어S는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쓸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유심칩을 탑재해 3G 이동통신, 와이파이 등의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근거리에 있지 않더라도 수신 메시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메일, 부재중 전화 등 최근 소식과 일정, 알람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 또 내장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를 통해 문자 입력이 가능해 기어S에서 받은 메시지에 답장을 바로 보낼 수 있으며,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웨어러블 기기에 유심칩을 장착한 사례가 없다보니 아직 통신 방식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유심칩을 심어서 통신을 지원하는 방식이지만, 각 나라마다 통신사와 협의를 해야하는 부분이라 이용하는 방식은 차이가 있을수 있다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해 투넘버 서비스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나, 태블릿처럼 일정한 이용료를 받고 스마트폰과 사용하는 데이터를 연동하게 하는 방식도 거론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066570)도 같은 날 전략 웨어러블기기인 ‘G워치 R’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원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LG전자는 감성을 기반으로한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웨어러블 기기 선두주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G워치R은 메탈바디,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 등을 사용해 고급 시계 같은 느낌을 줬다. 또한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41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다.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으로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음성 인식 기반의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도 제공한다. 별도의 화면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 검색, 메일 관리 등을 할수 있다.

업계에서는 ‘혁신’을 택한 삼성전자와 ‘감성’을 건드린 LG전자 가운데 하반기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누가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어S와 LG전자 G워치R은 내달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서 나란히 공개될 예정이다.

좌측부터 삼성전자 ‘기어S’, LG전자 ‘G워치R’. 각 사 제공


▶ 관련기사 ◀
☞코스피, 아시아 증시 약세..하락 전환
☞삼성전자, 스마트 웨어러블 최신작 '기어S' 공개..자체 통화기능 탑재 '눈길'
☞삼성전자, IFA 2014 앞두고 UHD 콘텐츠 생태계 구축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