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2490선 붕괴

기관 ‘팔자’…개인·외국인 순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세 지속…시총상위株↓
현대약품·동아에스티 강세
  • 등록 2018-01-11 오후 3:50:43

    수정 2018-01-11 오후 3:50:43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팔자’의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490선마저 무너졌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역시 4거래일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1.84포인트(0.47%) 내린 2487.91로 장을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 영향으로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2480선까지 내려앉았지만 장 후반부에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6.67포인트(0.07%) 내린 2만536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1%, 0.14%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유로화 강세 영향 등에 혼조세로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대비 0.23%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78%, 0.35%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는 등 반도체 장비 업종이 부진했는데 이는 한국 증시 하락 요인”이라며 “한국 증시는 옵션 만기일이라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40억원, 59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27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금융투자(3107억원), 연기금(630억원), 투신(564억원), 국가·지자체(508억원), 은행(109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장비, 제조업, 증권,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통신업, 섬유의복, 기계, 종이목재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은행, 음식료업, 보험, 의약품, 금융업, 화학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000660)현대차(005380) POSCO(005490)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등도 내렸다. 삼성전자우(005935)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은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현대약품(004310)이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또다시 급등했다. 동아에스티(170900) 아남전자(008700) 대양금속(009190) 삼화전기(009470) 덕양산업(024900) 휴비스(07998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엔케이물산(009810) 용평리조트(070960) 쿠쿠홀딩스(192400) 쿠쿠홈시스(284740) 등의 낙폭은 컸다.

이날 거래량은 4억1970만주, 거래대금은 7조5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8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24개 종목은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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