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물총축제, 선정적 홍보문구 논란.. "경찰에 신고해야"

총감독, 엎드려 사죄 "과도한 홍보 욕심으로 판단력 흐려져"
  • 등록 2015-08-13 오후 3:31:03

    수정 2015-08-13 오후 3:31:0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울산 물총축제가 선정적인 홍보 문구로 논란이 일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논란은 울산 물총축제 측이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버블슈트 홍보 포스터를 올리며 시작됐다.

해당 포스터에는 잔디밭 위 투명한 버블슈트에 들어간 한 여성의 모습을 배경으로 ‘누나 나랑 한 번 박자 살살할게’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또 이와 함께 “나도 살살 박을줄 아는데”라는 글도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말장난 수준을 넘어섰다”, “경찰에 신고해야 할 일이다”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사진= 울산 물총축제 페이스북
이에 울산 물총축제 총감독은은 1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저녁 올라온 특정 게시물에 선정적인 문구를 사용해 물의를 빚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무릎 꿇고 엎드린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남겼다.

이어 그는 “구차한 변명을 드리자면 축제가 임박한 시기에 우리 스태프들의 과도한 홍보 욕심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게시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게시물 삭제 및 추후 선정적인 게시물과 게시물 업로드 전 게시물 점검을 통해 다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울산 중구와 젊음의 거리 상인회가 후원하고 청춘문화기획단이 주최하는 물총축제는 광복절 연휴인 14~16일 울산의 원도심 중구 성남동에서 열린다.

이는 도심 속 피서공간 제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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