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수 없는 일”…폭행·성희롱 논란 ‘보니하니’, 방송 중단

EBS 측 “제작진 전면 교체”
  • 등록 2019-12-12 오후 2:06:18

    수정 2019-12-12 오후 2:18:32

미성년자 출연자 폭행 의혹에 휩싸인 장면 (사진=EBS ‘보니하니’ 라이브 영상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미성년자 출연자 폭행 및 성희롱 발언 논란에 휩싸인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BS 측은 12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보니하니’ 프로그램 사고와 관련해, 12일 청소년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BS 측은 “김명중 사장은 이날 오전 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하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며 “특히 출연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여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또 “EBS는 이를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시스템 점검과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 대응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와 관련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보니하니’는 실시간 유튜브 방송 중 출연자의 성희롱적 발언과 폭행 의심 장면이 논란이 됐다. EBS 측은 문제가 된 출연자들의 하차를 밝혔지만, 누리꾼들의 거센 항의는 이어졌고, 해당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하루 만에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하는 등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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