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자리 바꾸는 IT 리더들..혁신으로 경제 살릴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에 김슬아 컬리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창투사 티비티 공동대표로
이베이코리아·네이버·카카오 출신도 정치권 가능성
4차위원장, 5기 방통위 구성도 관심
  • 등록 2020-01-06 오후 3:29:07

    수정 2020-01-06 오후 3:29: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경자년(庚子年)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정보기술(IT) 업계 리더들의 자리 이동이 활발하다. 하얀 쥐는 우두머리로 지혜와 강인함이 최고라는데 새해에 자리를 바꾸는 IT계 리더들이 혁신을 전파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지 관심이다.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당들도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가진 IT계 인물에 러브콜을 보내고, 올해 3~7월까지 4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임기가 끝나 새로운 위원 구성도 잇따를 전망이다.

▲김슬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후보(컬리 대표)와 임정욱 티비티 공동대표(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에 김슬아 컬리 대표, 임정욱 센터장은 티비티 공동 대표로


국내 최대 스타트업(초기벤처)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의장이 바뀐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의장을 맡았는데 임기 2년이 지나 이번에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김슬아 대표가 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그는 총회에서 추인 과정을 거쳐 공식 취임한다. 현 의장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신설되는 부의장단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16년 ‘규제에 시달리는 스타트업들의 힘을 결집해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지혜과 경험을 공유하는 포럼’이라는 취지로 만들어져 2018년 사단법인화됐고 우아한형제들·컬리·비바리퍼블리카·직방·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스타트업부터 창업기업까지 회원사가 1000여 개를 넘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아산나눔재단·한화드림플러스 등 지원기관과 네이버·카카오·페이스북코리아·SGI서울보증 등 대기업 및 기관 20여 개사가 특별회원으로 가입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센터장도 바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주도로 민관협력네트워크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초기부터 실질 업무를 책임져 온 임정욱 센터장이 창업투자회사 티비티(TBT)의 공동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티비티는 네이버의 모바일 전문 자회사인 캠프모바일 수장이었던 이람 대표가 만든 벤처캐피털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장은 지난 6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첫 공개 좌담을 한 김도현 국민대 교수가 그대로 맡는다. 김 교수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감사도 겸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봉진 대표는 2016년부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탄생과 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 “젊고 당찬 김슬아 대표도 스타트업을 통해 우리 사회에 혁신을 전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더불어민주당 성남 중원 예비후보)이 12월 28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DB


이베이코리아·네이버·카카오 출신도 정치권 가능성


이 밖에도 21대 총선을 앞두고 20대 표심을 고려해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오픈마켓 업체 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팀 소셜임팩트 담당 원종건 씨, 네이버 부사장 출신으로 성남 중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카카오 부사장 출신으로 민주당 여성 비례대표 물망에 오르는 정혜승 전 뉴미디어비서관도 새해 자리 이동이 점쳐지는 IT계 인물이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달 28일 열린 윤 전 비서관의 ‘듣다, 잇다’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북 콘서트에서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

4차위원장, 5기 방통위 구성도 관심

정부기구 인물 영입도 잇따른다. 정부는 ‘AI(인공지능) 국가전략’ 발표 이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AI의 범국가 위원회로 운영되는데 장병규 위원장(배틀그라운드 개발사 블루홀 이사회 의장)의 후임을 혁신적인 스타트업 전문가 중에서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거시 미디어와 뉴미디어 모두를 다루는 방송통신위원회 4기 위원들의 임기 만료도 변수다. 김석진 부위원장(3월 26일), 김창룡 위원(4월5일), 한상혁 위원장·표철수·허욱 위원(7월 31일) 등 임기가 종료된다. 한상혁 위원장과 김창룡 위원은 전임자 잔여 임기라 연임될 가능성이 있지만, 국회 추천이었던 세 자리는 바뀐다. 업계 관계자는 “2008년 출범한 방통위는 10년이 지나도록 대부분의 위원들이 언론학자, 지상파 방송 전문가로 채워졌다”면서 “이번에는 인터넷과 뉴미디어, AI 시대에 맞는 IT 전문가도 포함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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