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게임사 잡는다..지스타2019 현장, 클라우드 '총력'

국내 네이버·NHN vs. 글로벌 오라클·IBM
유연한 운영부터 신기술 활용 지원 강조
  • 등록 2019-11-14 오후 2:23:09

    수정 2019-11-14 오후 5:17:40

NHN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이 국내 최대 게임산업 전시회 ‘지스타(G-STAR) 2019’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고사양을 요하는 그래픽은 물론 실시간으로 많은 데이터가 빠르게 오가는 특성상 게임은 클라우드 업체에 중요한 전략 시장이기 때문이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9 현장에 네이버(035420)(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NBP)와 NHN(035420) 등 국내 CSP는 물론 오라클과 IBM 등 글로벌 CSP도 참여해 게임사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NBP는 이번 행사에서 NBP의 클라우드 플랫폼의 게임 매니지먼트 플랫폼인 게임팟(GAMEPOT)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게임팟은 로그인부터 결제, 통계, 푸시, 쿠폰 등 개발에 꼭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고, 효과적인 게임 운영을 돕는 도구(Tool)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기능과 운영 기능을 지원한다. 언어별 푸시 설정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된 개발 매뉴얼과 대시보드를 제공해 국내 게임사가 해외 업체와 협업시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내년 초 500여개 글로벌 결제수단 연동 계획도 선보인다.

NHN도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를 필두로 △게임 제작을 제외한 인증, 결제, 운영, 분석도구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주요 기능 플랫폼 ‘게임베이스’(Gamebase) △소스코드 보호, 메모리 조작, 후킹·해킹도구 차단, 안티-디버깅, 앱 위·변조 방지 등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앱가드’(AppGuard)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캘린더 등을 통합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일체형 협업도구 ‘워크플레이스 두레이!’(Workplace Dooray!) 등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중 보안,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 소개 발표도 마련했다. 공식 콘퍼런스(G-CON 2019)에서는 김성준 NHN 팀장이 ‘끝없는 전쟁의 시작 : 모바일 게임 해킹 사례와 방어기술’ 주제 발표를, 자체 세미나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서비스 전략을 발표한다. 또 부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오라클과 IBM 등 글로벌 업체도 한국 시장 진출 강화를 위해 행사에 참가한다. 양사는 국내·외 선두업체에 비해 다소 늦은 행보로 불리했던 상황을 이번 기회에 만회하겠다는 목표다. 오라클은 G-CON에서 강우진 한국오라클 전무가 나서 ‘클라우드 머신러닝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게임기업 성장 가속화 하기’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오라클 측은 “클라우드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은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이용자의 성향에 따른 맞춤형 업데이트 및 게임 매출 증대를 견인할 수 있는 핵심정보를 제공 가능하게 한다”며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다양한 로그기록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비즈니스 포인트를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업체들은 게임 서비스의 클라우드 적용으로 시장규모의 성장과 함께 사업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LG유플러스(032640)와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선보이고 이번 지스타 현장에도 전시·시연하는 등 현실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클라우드 기반 게임 시장 규모가 지난해 3억8700만달러(약 4532억원)에서 2023년 25억달러(약 2조9277억원)로 6배 이상 커진다고 전망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게임 분야는 데이터 처리부터 해킹까지 다양한 IT 요소의 ‘최첨단’을 달리는 분야”라며 “게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면 다른 분야에서도 신뢰성을 가질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NBP 공식 블로그
LG유플러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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