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대 인근 미용실에 방문한 윤석헌 금감원장…왜

윤석헌, 부산은행 ‘자영업 종합지원센터’ 방문
“자영업자 위한 응급 상담체계 구축할 것”
  • 등록 2019-05-17 오후 1:45:00

    수정 2019-05-17 오후 4:17:04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 첫번째)은 17일 부산은행으로부터 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 사업장(‘나미헤어’ 미용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빈대인 부산은행장(왼쪽 첫번째), 나미헤어 미용실 원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금융감독원)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 부산여대 인근에 위치한 한 미용실. 낡은 시설과 홍보 부족 등으로 영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치달은 A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부산은행의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경영컨설팅을 요청했다. 부산은행은 자영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용실의 낡은 간판과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데 필요한 사업장 개선비용 1000만원을 대출하고 모바일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주는 등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부산은행의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 센터는 부산은행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영컨설팅과 금융상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말 오픈한 곳이다. 윤 원장은 센터 방문에 이어 부산은행으로부터 실제 경영컨설팅과 자금지원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의 사업장(미용실)을 직접 방문, 경영컨설팅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자영업자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자영업자는 550여만명으로 일자리의 25%를 차지하는 등 국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은행과 지역의 관계기관이 협업해 지역 내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은행권이 기존의 단순한 자금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경영컨설팅을 통해 상권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자영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물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자영업자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마련된 자영업 지원대책들이 실제 자영업 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체계적으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도 자영업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윤 원장은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방문해서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를 구축하고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들이 대출 심사과정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청취반을 운영하고, 지역 자영업자 등이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은행권과 공동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의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는 지역 내 자영업자를 위해 자금 및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으로 부산은행 본점 2층에 센터장을 포함, 10명이 상주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 및 운영(업종별 마케팅전략, 경영 및 세무교육 등) △부산은행 자영업자 고객 금융상담 및 지원 △모바일 홈페이지 무료제작 및 동 홈페이지 이용료(5년간) 지원 등이다.

지난 1월 개소한 이후 18건의 경영컨설팅과 20건의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지원을 완료했으며 현재 컨설팅 32건, 모바일홈페이지 제작 88건 등 총 120건의 신규 신청을 받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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